‘술자리 논란’ 김영환 지사, 국민의힘 도의원도 비판
제천 산불 현장에 가지 않고 술자리에 참석했던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비판에 같은 여당인 국민의힘 도의원까지 가세를 했다.
최정훈(청주2) 충북도의회 의원은 6일 성명을 통해 “김 지사는 변명하지 말고 도민을 향해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최 도의원은 “산불대응 매뉴얼상 지사가 지휘할 단계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산불 진화작업 시점에 술자리에 가야 할 명분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 지사의 언행은 산불로 피해를 본 도민에 대한 우롱이자 진화작업 투입 인력에 대한 모독”이라며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제천 산불 현장에 가지 않고 충주 술자리에 참석, 논란을 초래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도립교향악단 연주회를 참관한 뒤 두 시간 뒤에 이 지역 청년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가 술잔을 건배하는 등의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로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지사직 사퇴를 요구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일 논평에서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도 현장에 가지 않고 술판을 벌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도민에게 사죄하고 자진해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충북도는 산불이 대응 1단계에서 인명피해가 없고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도지사 현장 방문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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