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소수의견 무시 논란 부른 청주시장 발언 비판

천경환 2023. 4. 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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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6일 오송역 개명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실언해 논란을 일으킨 이범석 청주시장을 규탄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논평에서 "청주시민 대표라는 사람 입에서 나왔다고는 믿기지 않는 발언"이라고 꼬집고 "복잡한 현안은 늘 존재하며 그와 관련해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일"이라며 "자신이 추구하는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소수 시민은 무시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시장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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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시장 "다소 과하게 표현, 말 더 신중하게 하겠다" 자세 낮춰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6일 오송역 개명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실언해 논란을 일으킨 이범석 청주시장을 규탄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논평에서 "청주시민 대표라는 사람 입에서 나왔다고는 믿기지 않는 발언"이라고 꼬집고 "복잡한 현안은 늘 존재하며 그와 관련해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일"이라며 "자신이 추구하는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소수 시민은 무시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시장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전날 오송에서 열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현안 회의에서 "오송역 명칭 변경을 반대하는 의견을 해소할 수 있냐"는 원 장관의 질문에 "반대하는 주민은 극히 일부고, 무시해도 좋을 정도"라고 답한 바 있다.

이 답변이 논란을 낳자 이 시장은 오전 시청 기자실을 찾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오송역 개칭의 빠른 처리를 부탁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하게 표현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말을 더 신중하게 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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