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형문화재 8호 인천우체국 보존 및 활용 방안 마련…문학경기장, 대수선·정비도
인천시가 옛 인천우체국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찾는다. 시는 문학경기장에 대해서도 대수선·정비를 하고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일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2월까지 중구 제물량로 183의 옛 인천우체국을 보존 및 활용할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으로 인천우체국의 소유권 취득 절차를 밟는다. 시는 지난 2019년 초 경인지방우정청으로부터 인천우체국 매입 요청을 받고 재산교환부지 확정 및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을 해 지난해 10월 교환 부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시는 이달 중으로 관련 토론회를 열어 인천우체국의 보존 및 활용 방안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인천우체국 보존·활용 방안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025년 1~9월 인천우체국의 보수·리모델링 공사 등을 한 뒤 같은 해 10월 개방·운영을 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우체국(연면적 2천152㎡)이 시 유형문화재 제 8호로 지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1923년 지어져 올해 건립 100주년을 맞은 만큼 인천우체국에 대한 새로운 활용 방안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김 국장은 “인천우체국은 역사적인 의미가 클 뿐만 아니라 제물포르네상스가 이뤄질 내항 1·8부두 등 원도심을 연결하는 상징적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7년 청라돔구장 준공에 따른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의 활용 방안도 마련한다. 시는 올해 80억원을 들여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을 대수선한다. 또 내년에 60억원을 추가로 들여 주경기장 등을 정비를 한 뒤 A매치 축구경기 등 각종 국제경기를 유치할 예정이다. 다만 시는 문학경기장 인근 상권 침체에 대비한 방안은 사업 초기 단계라는 이유로 아직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학경기장도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찾고 인근 상인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지용 기자 leeiy5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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