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엽 "글로벌 벤처위기 속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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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이 얼어붙은 투자시장과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금융활성화와 글로벌화를 통해 국내 벤처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벤처기업협회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3대 정책 과제를 중점으로 금융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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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엽 "벤처금융 활성화 등 3대 핵심 과제 추진"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이 얼어붙은 투자시장과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금융활성화와 글로벌화를 통해 국내 벤처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벤처기업협회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3대 정책 과제를 중점으로 금융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한국 벤처기업이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혁신 기술로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벤처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223조원으로 재계 2위 수준이며 총 고용은 83만5000명으로 4대 그룹의 총고용을 상회하는 등 국가성장 동력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과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벤처기업의 애로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성 회장은 "유망 벤처기업의 IPO 연기와 철회, VC들의 투자 감소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복수의결권의 법사위 계류, 근로시간 제도개편제 논의 부진 등 다양한 아직까지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전했다.
성 회장은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내외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금융 활성화 △벤처글로벌화 △역동성 있는 협회와 연대강화 등 3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 회장은 "벤처기업의 70% 이상이 지난해보다 올해 자금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며 " 무역금융 관련 중기‧벤처지원을 늘리고 국가간 공동 매칭펀드 투자기구 설립을 제안 및 투자하는 방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의 스케일업과 고용창출을 위해 글로벌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성 회장은 "벤처생태계 외연이 확장됐지만 여전히 전세계 GDP 1% 수준의 국내 내수시장을 탈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기술전문 인력 유치를 돕고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기 벤처 및 유니콘 기업의 젊은 CEO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다양한 벤처기업을 대변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를 완성하고 벤처기업 지원에 있어 관련 민간 협·단체들과 연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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