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 혐의 신혜성 징역 2년 구형

검찰이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이민지 판사) 심리로 열린 오늘(6일) 첫 공판에서 검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와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로 기소된 신 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신 씨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이번 일로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려서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행실을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씨의 변호인은 “(신 씨가) 25년간 가수로 활동하면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어오다 (범행 당일) 오랜 지인을 만나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몇 년 만의 음주로 ‘필름’이 끊긴 것”이라며 “습관적으로 음주나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에 대해선 “자신의 차로 착각하고 탑승한 것이지 무단으로 남의 차를 이용하려던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음주측정 거부에 대해선 갑작스러운 측정 요구에 당황해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0일 오후 1시 40분에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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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