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 마법' 일어날까...아본단자 감독 "에너지와 정신력이 관건"

권수연 기자 2023. 4. 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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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홈 경기이자 마지막 반격의 기회다.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다만 홈에서 전승을 거둘 정도로 홈 버프에 유달리 강한 흥국생명이다.

그는 "우리가 원정경기에서 두 경기를 따라잡혔던 것 때문에 오늘 경기는 리드를 잘 하고 포기하지 말고 잘 끝맺자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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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이자 마지막 반격의 기회다.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2차전을 손쉽게 이기며 완봉승을 기대했지만 이변이 일어났다. 김천에서 통합우승 무대를 노렸던 흥국생명은 3,4차전을 그대로 반격당했다. 

세터진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3, 4차전에서는 조급한 마음이 앞섰다. 토스의 높이가 낮아지고 리시브에서도 허둥지둥하는 아쉬운 모습만을 남기고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다. 김연경-옐레나 쌍포가 1차전처럼 나란히 불을 뿜고 이원정, 김다솔의 손 끝이 더 높은 활약을 보태줘야 한다. 

단숨에 끝내겠다는 다급함은 금물이다. 다만 홈에서 전승을 거둘 정도로 홈 버프에 유달리 강한 흥국생명이다. 이 날 역시 만원 홈 팬들의 응원 열기가 화력을 돋굴 전망이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4일, 4차전을 마친 후 선수단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우리가 원정경기에서 두 경기를 따라잡혔던 것 때문에 오늘 경기는 리드를 잘 하고 포기하지 말고 잘 끝맺자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이런 경기에서는 정신력과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체력적으로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경기만큼은 에너지와 정신력을 가진 팀이 우승할 것이다"라고 덧붙엿다. 

아쉽게도 주전 세터 이원정의 햄스트링 부상 상황은 더 좋아지지 않았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 진행될수록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다, 오늘 경기를 잘 참고 이겨내서 뛰어주길 바랄 뿐이다, 세터는 오늘 경기 상황을 지켜보며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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