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3으로 되찾은 자신감…삼성, Z플립·폴드로 애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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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대들이 많이 쓰는 SNS 틱톡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게시물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로 찍은 아이돌그룹 콘서트 영상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S23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고"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의 흥행 분위기를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 Z플립5, Z폴드5 등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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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100만대 돌파
최근 10대들이 많이 쓰는 SNS 틱톡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게시물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로 찍은 아이돌그룹 콘서트 영상이다. 한 사용자가 콘서트장 꼭대기 층에서 아이돌그룹의 공연 실황을 촬영했는데 화질이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선명해서다. 세계에서 120만 명 넘게 본 이 영상에는 ‘2억 화소 카메라 대단하다’ ‘갤럭시S23 울트라 갖고 싶다’ 같은 댓글 1500여 개가 달렸다.
○카메라 센서·모듈 기술력 압도적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의 세계적인 인기 비결로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이 꼽힌다. 스마트폰으로 사진·동영상 촬영, 게임 등을 즐기는 사용자가 늘면서 ‘초격차 하드웨어’에 대한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울트라 모델에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의 카메라를 적용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2억 화소 아이소셀 이미지센서와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삼성전자의 ‘약점’으로 꼽히던 소프트웨어(SW) 기술도 크게 개선됐다. 촬영 때 낮과 밤의 구분을 없앤 ‘나이토그래피’, 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소를 자동으로 정하는 ‘어댑티브픽셀’ 기능이 대표적이다. 카메라 본연의 기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사진·영상을 제공한다.
○고사양 게임 해도 발열 거의 없어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현존 최고라고 표현해도 손색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울트라엔 ‘6.8형 초고해상도(쿼드HD) 120㎐ 에지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비전 부스터’ 기능을 통해 주변 조명 상황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힘썼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최신 칩인 ‘스냅드래곤 8 Gen 2’를 선택했다. AP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갤럭시S22 대비 41% 향상됐다.
스마트폰 발열을 줄이기 위해 열을 식히는 ‘베이퍼 체임버’의 면적을 키운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배터리 성능 또한 크게 나아졌다. 울트라에는 5000㎃h, 플러스와 일반 모델엔 각각 4700㎃h, 3900㎃h 배터리가 들어갔다. 울트라는 갤럭시S22 대비 용량은 같지만 효율성이 개선됐고 다른 모델은 200㎃h씩 늘었다.
○폴더블폰과 함께 점유율 상승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S23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고”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판매량은 전작(갤럭시S22)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2월 갤럭시S23 출시 두 달여 만에 유럽 중남미 등의 판매량이 최대 1.7배로 늘면서 노 사장의 공언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건은 600달러 이상 제품을 뜻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으로는 23.6%의 점유율로 애플(18.7%)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선 상황이 좀 다르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의 75%가 애플 아이폰이고 갤럭시S·Z 비중은 15% 안팎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의 흥행 분위기를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 Z플립5, Z폴드5 등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디자인 혁신을 위해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고 카메라 배치를 전작과 다르게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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