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아픈 트레이드 이적생, 이탈리아 명장의 소망 “상황이 안 좋은데, 참고 이겨내길” [MK인천]

“참고 이겨내주길 바란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5차전을 가진다.

흥국생명은 역스윕 위기에 놓여 있다. 1, 2차전을 쉽게 가져오며 100%의 우승 확률을 가져왔지만 김천 원정에서 3, 4차전을 내리 내주며 결국 5차전까지 오게 됐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원정이 참고 경기에서 버텨내길 바란다. 사진=김영구 기자

흥국생명은 3, 4차전 모두 1세트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내리 2, 3, 4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

만약 이날 경기를 이겨 우승을 하게 되면 통산 5번째 별을 달게 된다. 이하 아본단자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지난 경기 끝나고 선수들과 나눈 대화가 있다면.

파이팅 하자고 이야기했다. 어웨이에서 두 경기를 했는데, 우리가 앞서다가 따라잡혔다. 오늘은 중간에 포기하는 게 아니라 잘 끝내자고 이야기했다.

Q. 최종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포스트시즌은 정신력과 체력이 중요하다.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다. 오늘은 에너지와 정신력을 가진 팀이 우승한다고 본다.

Q.세터 이원정의 햄스트링이 많이 안 좋아 보이는데.

보시다시피 경기를 하면 할수록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다. 오늘 잘 참고 이겨내주길 바란다. 아마 다음 경기는 7월이기에 버텨주길 바란다. 세터 운영은 경기 상황을 보며 정할 예정이다.

Q. 올 시즌 홈에서 도로공사를 모두 이겼다. 오늘은 어떻게 될 거라 보는지.

너무 곤란하고 어려운 질문이다. 배구는 매일 새로운 경기다. 오늘은 하얀 도화지 위에 새로운 것을 써 내려갈 예정이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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