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의 눈부신 다재다능함, 감독도 극찬" 피츠버그 주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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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주전 유틸리티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도 배지환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트립 라이브'는 '배지환은 2개의 놀라운 플레이로 화제가 됐다. 펜웨이파크 그린 몬스터를 밀어서 넘기며 커리어 첫 홈런을 쳤고, 8회에는 눈부신 캐치를 추가했다. 쉘튼 감독은 배지환의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극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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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이 주전 유틸리티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도 배지환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지환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2회 역전 결승 투런포로 데뷔 첫 홈런을 장식한 데 이어 8회 중견수 수비에서 라파엘 데버스의 중앙 펜스로 향하는 장타성 타구를 그림 같은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피츠버그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트립 라이브’는 ‘배지환은 2개의 놀라운 플레이로 화제가 됐다. 펜웨이파크 그린 몬스터를 밀어서 넘기며 커리어 첫 홈런을 쳤고, 8회에는 눈부신 캐치를 추가했다. 쉘튼 감독은 배지환의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극찬했다’고 전했다.
쉘튼 감독은 “공수주에서 배지환이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 플레이를 했다”며 “팬웨이파크에서 홈런을 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홈런 공이 튀어 나와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훨씬 더 멋지다”고 칭찬했다.
이어 8회 슈퍼 캐치에 대해서도 “대단한 캐치였다. 펜웨이파크에서 중견수로 뛴 적이 없기 때문에 쉽지 않은 타구였다”며 “첫 번째 타구를 넘어가고 싶지 않았다. 코앞에 오는 정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멈춰서 잡아냈다. 하기 어려운 플레이였는데 배지환은 해냈다”고 칭찬했다.
2루수로 선발출장했으나 8회부터 중견수로 자리를 옮긴 배지환은 데버스의 타구를 잡기 전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의 107.1마일(172.4km) 총알 같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도 움찔하지 않고 잡아냈다. 전문 중견수처럼 능숙한 플레이였다.
배지환은 주 포지션이 2루수, 유격수이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로 멀티 연습을 했다. 타고난 스피드와 운동 신경을 일찌감치 인정받았고, 빅리그 무대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쉘튼 감독은 “선수 육성 스태프들과 배지환이 중견수로서 얼마나 잘 움직일 수 있을지 이야기했다. 그들은 배지환을 많이 믿었고, 그런 믿음이 여기까지 스며들고 있다”며 배지환의 멀티 재능을 알아본 구단 육성팀에 고마움을 전했다.
배지환은 6일 신시내티전는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했고, 7회 2루로 수비를 옮겼다. 피츠버그의 개막 6경기 중 5경기를 선발로 나섰고, 그 중 4경기에서 중견수, 2루수 모두 커버했다. 남다른 멀티 능력으로 2개 포지션을 넘나드는 주전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한편 배지환은 6일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잘 맞은 타구들이 정면으로 향해 아웃으로 잡혔지만 8회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좌완 투수 리차드 블레이어의 글러브를 맞고 타구가 옆에 떨어진 사이 1루로 전력 질주했다. 블레이어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2루까지 가며 빠른 발로 상대를 위협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2리(18타수 4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피츠버그도 5-2로 승리, 구단 사상 첫 보스턴 원정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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