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고소득자 근로소득 15% 늘 때 중위 소득자는 4% 증가 외

KBS 2023. 4. 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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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강성규의 픽!

첫 번째 키워드, 고소득자 근로소득 15% 늘 때 중위 소득자는 4% 증가.

임금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게 통계로도 드러났습니다.

국세청 자료를 보면 지난 2021년 기준으로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직장인의 근로소득과, 중간값인 중위 소득자 간의 격차가 전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인원은 만 9,959명인데요.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9억 5,615만 원으로 2020년보다 약 15%, 1억 2천여만 원 늘었습니다.

반면 중위 소득자는 3,004만 원으로 약 4%, 109만 원 증가에 그쳤다네요.

이에 따라 고소득자와 중위 소득자 간의 임금 격차는 31.8배로 전년보다 더 벌어졌습니다.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 집중도'도 높아져서요.

상위 10%가 전체 근로소득의 30%를 넘게 차지했는데요.

심해지는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 마련, 시급해 보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 "특강료 등 현금 받고 미신고" '민생 탈세' 혐의 세무조사.

자녀들 학원 보내는 부모님들, 이런 이야기 종종 하시는데요.

일부 학원의 경우 교재비 같은 걸 왜 현금으로만 받는지 모르겠단 거죠.

국세청이 현금을 받는 경우가 많은 업종에 대해 집중 세무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이번에 적발된 탈세 혐의자는 모두 75명입니다.

한 학원 사업자는 정규 수업료 외에 고액의 특강료와 교재비를 현금으로 받아놓고 소득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급히 돈이 필요한 영세 자영업자에게 법정 최고 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받고도 현금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대부업자들도 조사대상인데, 무려 연 9천%에 달하는 이자를 받아챙긴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숙박비를 현금 결제로 유도하고, 사업 소득을 자녀에게 편법으로 넘긴 리조트 사업자.

근무하지 않는 직원에게 허위로 급여를 지급한 전력발전 사업자도 있었습니다.

국세청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540명의 이른바 '민생 침해' 탈세자를 조사해, 세금 6천146억 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는데요.

내야 할 세금은 잘 좀 내자고요.

세 번째 키워드,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연평균 96% 증가.

차도나 인도를 활보하는 전동 킥보드, 주변에서 종종 목격하시죠?

사고 날뻔한 아찔한 경우 적지 않은데요.

실제 프랑스 파리에선 안전사고가 증가하면서, 오는 9월부터 공유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가 금지될 예정이랍니다.

우리나라도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교통사고가 보시는 것처럼 최근 5년간 연평균 96%씩 증가했는데요.

모두 3천 421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45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한 해에만 2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요즘같이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에 사고가 집중되는 걸로 나타났는데요.

공유 킥보드를 이용할 땐 반드시 안전모 착용해야 하고요.

두 명 이상 탑승해선 절대 안 됩니다!

마지막 키워드, '식중독균 기준치 초과' 고춧가루 판매 중단.

고춧가루를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분들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부 고춧가루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성식품에서 판매한 고춧가루인데요.

회수 대상이 된 건 제조일자 2022년 10월 24일로 표기돼 있고요.

1kg짜리와 200g짜리로 소분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혹시 이 제품을 구매하셨다면 드시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해 주세요!

지금까지 강성규의 픽!이었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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