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에도… 외국인투자 ‘역대 최대’

이유범 2023. 4. 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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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의 신고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56억3000만 달러, 도착 기준으로 28% 감소한 33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신고금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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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고액 56억달러…3%↑
안정적 투자환경 대한 신뢰 확인
올해 1·4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의 신고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투자환경을 안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 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56억3000만 달러, 도착 기준으로 28% 감소한 33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신고금액을 기록했다. 최근 주요 국가들의 긴축 기조, 고금리 상황, 자금시장 경색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022년 1·4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신고 실적을 갱신한 의미 있는 성과이다. 첨단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고용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가 13% 증가하는 등 한국의 안정적 투자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15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은 39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제조업 중 전기·전자(+769%), 운송용 기계(+104%), 화공(53%) 등의 업종이 증가했고, 서비스업에서는 여가·스포츠·오락(+5,167%), 사업지원·임대(+1,956%) 등의 업종이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과 중화권으로부터 유입된 투자가 각각 20억8000만달러(+258%), 14억달러(+18%)로 증가했으나, 미국과 일본으로부터의 투자는 각각 7억5000만달러(-14%), 3억달러(-38%)로 전년동기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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