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투' LG 슈퍼루키는 만족을 모른다 "아직 TOP급과 비교하면..." [★고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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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슈퍼 루키 박명근(19)이 '염갈량' 염경엽(55) 감독의 확실한 플랜 아래 프로 무대 연착륙 중이다.
박명근은 "원래 예정에 없던 등판이었다. 감독님께서 '점수 차도 많이 벌어졌고, 그동안 타이트한 상황에 나가기도 해서 한번 던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명근은 "감독님이 이렇게 많은 기회를 주시는데 기회를 주실 때 좀 더 잘해서 1군에서 오래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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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고를 졸업한 박명근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7번으로 LG에 입단했다. 키는 174㎝로 선수치고 크지 않지만, 최고 시속 153㎞의 묵직한 직구와 수직무브먼트가 매력적인 우완 사이드암이다.
미국 스프링캠프 때부터 호평을 받은 그는 개막 엔트리에 들었고 개막전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KT 위즈와 첫 2경기는 험난했다. 데뷔 경기에서는 LG가 1-4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에서 등판했다. 하지만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3실점 했다. 2일 KT전도 실책이 나오면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내려왔다.
2경기 연속 매끄럽지 못한 마무리는 자연스레 4일 고척 키움전 3번째 등판으로 이어졌다. 신인에게 실패의 기억을 오래 남겨두고 싶지 않은 염 감독의 방침이었다.
5일 경기 전 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단계별로 성공을 체험해야 성장한다. 백승현은 지난해 경험을 통해 한 단계를 올라섰고 (유)영찬이는 올라서야 하는 단계다. (박)명근이도 그 단계로 올리려 했는데 야수들의 에러로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2일 수원 KT전)도 병살이 됐으면 (박)명근이가 안 나가도 되는 시합(4일 고척 키움전)이었다. 사실 쉬어줘야 하는 시합인데 점수 차가 벌어져서 (박)명근이에게 성공을 체험하게 하기 위해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기대대로 박명근은 3번째 등판에서 앞선 두 번의 실패를 말끔히 잊었다. LG가 7-1로 앞선 8회말 등판한 박명근은 첫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다음날(5일) 만난 신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박명근은 "원래 예정에 없던 등판이었다. 감독님께서 '점수 차도 많이 벌어졌고, 그동안 타이트한 상황에 나가기도 해서 한번 던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앞선 2경기에서는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한 것 같다. 그래서 잘 던지려는 욕심이 앞섰고 내 공을 못 던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 공을 던진 것 같아 나쁘지 않게 끝난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이병규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이었다. 박명근은 자신의 주 무기인 체인지업과 빠른 직구로 연거푸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럼에도 만족을 몰랐다.
박명근은 "첫 무실점 경기를 했지만,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고 느꼈다. 공이 완벽하게 내 것이 되지 않았고, 다른 톱급 선수들과 비교해서도 아직 터무니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금 더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앞으로도 발전하는 루키의 모습은 계속해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염 감독은 점수 차에 따라 등판을 조절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5점 차에 나가 2~3번 성공하면 3점 차에 나오는 식이다. 3점 차에서 실수하면 다시 5점 차에서 시작한다. 염 감독은 "그렇게 반복하면서 1시즌을 치르면 또 하나의 승리조가 형성이 되고 자연스레 뎁스도 강해진다. 또 시즌 후반에 더 강해야 우리가 원하는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초반에는 실패하고 팀이 지더라도 어린 선수들을 과감하게 써보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신인은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박명근은 "감독님이 이렇게 많은 기회를 주시는데 기회를 주실 때 좀 더 잘해서 1군에서 오래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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