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발전 위해, 노래 선물"...임영웅, 상암서 시축·공연

[Dispatch=이명주기자] 가수 임영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군다. 시축 뿐 아니라 공연도 예고했다.  

프로축구 FC서울에 따르면, 임영웅은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방문한다. FC서울과 대구FC 경기 시축자로 확정된 것. 

스페셜 이벤트는 또 있다. 임영웅은 축구팬들을 위해 히트곡 무대를 꾸미기로 했다. 관계자는 "K리그와 FC서울의 발전을 응원하기 위해 노래 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연예계 대표 축구팬다운 행보를 보인다. 임영웅은 시축 및 공연 행사 종료 후에도 경기장을 지킨다. 관중석에서 두 팀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축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드레스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다. 축구 팬덤의 또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늘색은 영웅시대(팬덤명) 상징 컬러다. 서울FC와 맞붙는 대구FC와 색상이 겹친다. 상징색이 같은 만큼 상대팀 서포터즈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만원 관중이 예상된다. 그도 그럴 게, 입장권 예매 시작 10분 간 2만 장이 팔렸다. 구단 측은 3층 사이드 좌석까지 추가로 개방한 상태다. 

한편 임영웅은 최근 전국 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를 성황리에 마쳤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도 진행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