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실사] 실사단, 부산 시민 유치 열기에 감탄사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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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려고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은 부산 시민의 뜨거운 환대와 유치 열기에 크게 감동했다는 속내를 여지 없이 내비쳤다.
슈페히트 단장은 "딱 하나를 집어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실사 기간에 너무 대단한 일들이 몇 개 있었다"면서 "부산 시민의 열정, 엑스포를 지지하고 유치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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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권희원 기자 =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려고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은 부산 시민의 뜨거운 환대와 유치 열기에 크게 감동했다는 속내를 여지 없이 내비쳤다.
실사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예산위원장은 6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말 따뜻하고 뜨거운 환영을 받았고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슈페히트 단장은 "딱 하나를 집어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실사 기간에 너무 대단한 일들이 몇 개 있었다"면서 "부산 시민의 열정, 엑스포를 지지하고 유치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슈페히트 단장은 "어제 K컬처 나이트 공연을 봤는데 정말 감동했다"면서 "환대와 관련해 부산은 엑설런트(탁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15년 이상 한국 음식 팬이라고 밝힌 그는 "직접 와서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좋았다"면서 "눈도, 입도 즐거운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부산에 대한 인상이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계속 유지됐다"면서 "부산은 너무나 준비가 잘 돼 있다"고 평가했다.
배석한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도 "20년간 엑스포 일을 해봤지만 부산 같은 열정과 환대는 처음"이라며 "국제적으로 꼭 전파했으면 좋겠다"고 공감했다.
케르켄테즈 사무총장은 "부산이 얼마나 엑스포를 열고 싶은지 전 세계에 제발 알려달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유도하기도 했다.
그는 "배가 너무 불러 단추가 안 잠길 정도"라면서 "부산 사람들의 마음이 따뜻하고 길거리 시민들도 가슴이 따뜻할 정도로 환영해줬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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