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융기관 사칭' 전화금융사기 조직 수금책들 입건

'저금리 전환 대출' 수법으로 8100만원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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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수천만원의 피해금을 전달한 수금책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총책에게 보낸 혐의(사기)로 4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4일 나주의 한 금융기관 주차장에서 피해자에게 8100만원을 받은 뒤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자는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겠다'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속아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이들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아차린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수금책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