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으로 신인왕 따낸 이예원 숏게임 보완하니 우승이 ‘성큼’

장강훈 기자 2023. 4. 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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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생애 첫우승 청신호를 켰다.

이예원은 6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롯데 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단독 2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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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이 6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다부진 표정으로 티샷하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스포츠서울 | 서귀포=장강훈기자] ‘신인왕’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생애 첫우승 청신호를 켰다.

이예원은 6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롯데 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단독 2위로 출발했다.

깜짝 선두로 나선 정소이(21·노랑통닭)에 1타 뒤진 성적이다.

전반을 버디 2개로 순항하던 이예원은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행진을 하더니 15번과 18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리더보드 상단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해 29개 대회에 출전, 26차례 컷오프를 통과했다. 세 차례 준우승을 따냈고, 13번의 톱10에 오르는 등 꾸준함을 바탕으로 KLPGA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그는 국내 개막전을 앞두고 “올해 첫대회여서 후회없는 경기를 하는 게 목표”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와 퍼팅이 부족하다고 느껴 전지훈련에서 집중훈련했다던 이예원은 “지난해는 꾸준한 플레이로 신인왕을 받았지만, 우승이 없어 아쉬웠다. 상반기에 첫승하고, 이후 최소 1승을 더해 다승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40.5m에 이르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77.7%로 안정적이다. 그러다 지난해는 라운드당 평균 퍼팅 수가 30개 꼴로 살짝 아쉬웠다. 그러나 이날은 그린 주변에서 플레이가 상당히 좋았다.

그는 “바람이 많이 분다는 예보가 있어 안전하게 플레이하자고 생각한 게 주효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도 강하고 기온도 떨어져 체온유지에 신경썼다”고 돌아봤다.

전날까지 만족스러운 스윙을 하지못해 잠들기 전까지 스윙한 효과를 봤다는 이예원은 “공식연습이 취소됐지만 잘아는 코스여서 크게 영향 받지는 않았다. 사흘이나 남았기 때문에 오늘처럼 상황판단을 잘해 매니지먼트를 해야할 것 같다”며 “순위에 집착하지 않고 내 플레이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생애 첫승 외에 지난해보다 평균타수 순위를 높이는 게 목표라고 밝힌 그는 “아마추어 때 제주에서 첫우승한 기억이 있다”는 말로 기대감을 대신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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