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통행료, 10월부터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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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영종대교) 통행료가 연내에 기존의 절반 수준인 3200원으로 내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방안을 공개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국토부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혔지만 민간 사업자에 일정 수익률을 보전해주는 구조 등으로 인해 요금 인하가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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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영종대교) 통행료가 연내에 기존의 절반 수준인 3200원으로 내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방안을 공개했다. 정부는 서울과 인천 영종도를 잇는 영종대교의 편도 요금을 현재 6600원에서 오는 10월부터 32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영종도와 송도를 연결하는 인천대교의 편도 요금은 2025년 말부터 현행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내린다. 추 부총리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의해 관련된 세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는 민간 사업자가 건설한 다리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에 비해 통행료가 배 이상 비싸다. 이 때문에 이들 대교를 건너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통행료 인하 요구가 지속돼 왔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국토부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혔지만 민간 사업자에 일정 수익률을 보전해주는 구조 등으로 인해 요금 인하가 이뤄지지 못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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