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부활하는 '부산갈매기'…서튼 감독 향수 자극, "노래하는 팬들 기억나" [오!쎈 인천]

홍지수 2023. 4. 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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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사직구장에 부산갈매기가 울려 퍼진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사직구장에서 부산 팬들이 목소리 높여 부를 '부산 갈매기'를 기대했다.

서튼 감독은 "현대에서 뛸 때 사직구장 첫 경기에 좌익수로 나갔다. 그때 팬들이 부산갈매기를 불렀다. 큰 목소리로 노래하는 팬들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때 전율을 다시 느낄 게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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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래리 서튼 감독. / OSEN DB

[OSEN=인천, 홍지수 기자] 5년 만에 사직구장에 부산갈매기가 울려 퍼진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사직구장에서 부산 팬들이 목소리 높여 부를 ‘부산 갈매기’를 기대했다.

서튼 감독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2차전을 앞두고 “가장 좋아하던 노래인데, 가끔 출퇴근길에 들리면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유니콘스와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로 뛰면서 부산갈매기를 들은 바 있다.

서튼 감독은 "현대에서 뛸 때 사직구장 첫 경기에 좌익수로 나갔다. 그때 팬들이 부산갈매기를 불렀다. 큰 목소리로 노래하는 팬들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때 전율을 다시 느낄 게 기대된다"고 전했다.

롯데 구단은 6일 오후 “2018시즌부터 사용을 중단하게 된 응원가 부산갈매기가 부활한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팬들의 육성 응원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원곡자 측과 공감대를 계속해서 형성해온 끝에 7일 홈 개막전을 앞두고 부산갈매기를 공식 응원가로 지정하게 됐다.

홈 개막전 경기 전 행사에서는 구단과 저작권 소유자 신동훈 작곡가가 부산갈매기 공식 응원가 지정식을 갖는다.

5회말 크리닝타임에는 가수 이조아의 부산갈매기 공연을 진행하고, 7회초 열광응원타임에는 응원단과 관중이 함께 부산갈매기 떼창 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단 마케팅 담당 배선유 매니저는 “롯데 팬들의 부산갈매기에 대한 열망과 기다림을 알고 있었기에 부산갈매기를 꼭 구단 응원가로 다시 부르고 싶었다. 올시즌부터 공식 응원가로 사용하는만큼, 열성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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