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 벤처금융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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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벤처금융을 활성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벤처기업 상당수가 금리상승을 비롯한 벤처투자 위축, 미국 SVB 파산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최근 자금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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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벤처금융을 활성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벤처기업 상당수가 금리상승을 비롯한 벤처투자 위축, 미국 SVB 파산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최근 자금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벤처기업 중 70% 이상은 올해 자금사정이 전년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금리상승 등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었다.
성 회장은 국내 벤처투자 규모를 키워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2021년 기준 1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면서 “미국 약 379조원, 중국 약 330조원 등 주요국 벤처투자시장규모 대비 투입 자본이 양이 크게 차이난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 대한민국 거시경제 규모가 10배 정도 차이 나는 것을 고려하면 그 2배인 연간 6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시장이 형성돼야 향후 5년 이상의 투자를 통해 혁신기업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그는 일시적인 자금경색을 겪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저리의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기술보증기금 투자연계보증 등 정책금융을 통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화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성 회장은 “벤처생태계 외연이 확장되었지만 벤처기업은 아직도 전세계 총생산(GDP) 1% 수준의 국내 내수시장을 탈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국내 벤처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화는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숙제”라고 했다.
성 회장은 “현재의 수출 감소 해결과 동시에 글로벌 영토확장 등 정부의 글로벌 진출 정책에 방점을 보이는 시점에서 벤처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이 필요할 때”라고 짚었다. 세부 과제로는 ▲글로벌 기술전문 인력 유치를 위한 지원책 강화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 ▲민간 글로벌 협력 ▲벤처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성 회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는 디지털경제 시대를 맞이하여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벤처·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주도할 유일한 방법은 기술창업과 벤처 육성이 유일하며 이를 위해선 벤처생태계 활성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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