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김승기 감독 “3차전 이기면 4차전 전성현 출전 고려”[PO 경기브리핑]

캐롯 김승기 감독..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고양=이웅희기자] 홈으로 돌아온 고양 캐롯이 한 발 더 앞서 나갈 수 있을까.

캐롯 김승기 감독은 6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앞두고 “이정현, (디드릭)로슨 빼고 다 미쳤으면 좋겠다. 2차전 이겨서 다른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로슨 떄문에 찬스는 나는데 그 때 넣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전성현은 결국 3차전까지 결장한다. 김 감독은 “전성현은 4차전 뛰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데, 오늘(3차전) 이기면 4차전 뛰고, 지면 안 뛸 거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큰 변화는 없다. 김 감독은 “외곽에서 슛을 쏘는 거 줄이려고 한다. 1,2차전보다 수비 강도는 더 강하게 하려고 한다. 프림은 이번에도 박진철에게 맡겨 보려고 한다.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에서 슛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이정현이 승부욕이 생기는 것 같다. 팀 사기도 자기가 올리고, 소리도 지르며 말도 많이 했다. 내가 원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결국 ‘양궁농구’ 답게 외곽포가 터져야 승산이 있다. 김 감독은 “수비를 잘하긴 했어도 2차전에서 슛이 잘 들어가서 이겼다. 10개 이상은 들어가야 우리가 이긴다. 조한진이 3개만 넣어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