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메타버스형 사이버대학’ 설립 추진한다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4.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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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공대 설립추진위와 협약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연계 추진

경기도 고양시가 카이저 공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와 ‘메타버스형 사이버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6일 고양시와 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이저 공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 육성 등을 위한 사이버대학으로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바이오, IT, 신에너지·환경 등의 학과와 학생 300여명과 교수 40여명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전공수업은 국내외 대학 및 민간 온라인 코스를 선택해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체험학습은 기업 등과 협업해 현장 또는 메타버스를 통해 이뤄진다.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대학을 설립할 수 없으나, 온라인 등 비대면 강의로 수업을 진행하는 사이버대학은 인구집중유발시설에서 제외돼 있다.

대학 시설인 행정실과 교수연구실, 서버 및 통신장비 관리실, 시스템 운영실, 디지털 도서관 등은 고양시내 설립하는 것으로 협의 중이다.

이번 사이버대학 설립은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연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경제자유구역에 최종 선정되고 글로벌 첨단산업 기업들이 입주하게 되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를 육성하는 카이저공대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기 고양시와 카이저 공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는 6일 메타버스형 사이버대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료=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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