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 확산…외국인 이탈에 코스피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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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오늘(6일) 코스피는 1% 넘게 떨어졌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김동필 기자, 오늘 국내 증시 분위기 좋지 않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44% 내리면서 4월 들어 처음으로 2450선에 마감했는데요.
개인 홀로 9500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서 1조원 가까이 팔아치우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1분기 내내 사들였던 외국인은 4월 들어 연이어 발을 빼는 모습입니다.
시총 10위 종목도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는데요.
내일(7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2.5% 하락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주식시장이 빠진 건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영향을 많이 줬는데, (내일) 적자가 크게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쪽이 안 좋을 것 같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78% 내리며 860대로 내려앉았는데, 4월 들어 첫 하락마감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에요?
[기자]
그렇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도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었는데요.
고용·제조업 지수 모두 부진하면서 경기 불안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일본 닛케이지수가 1.2%가량 내리는 등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는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8원 넘게 올라 1320원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 밤엔 미국 3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가운데 현지시간 7일은 부활절을 앞둔 성금요일로 뉴욕증시가 휴장 합니다.
이 때문에 외국인들의 관망세가 우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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