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아내, 옥바라지 중…포기하지 말라 용기 줘" 변호인 언급

장진리 기자 2023. 4. 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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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돈스파이크(김민수, 46)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가운데 아내가 그의 곁을 떠나지 않고 '옥바라지'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6일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의 변호인은 "돈스파이크가 아내를 정말 잘 만났다"라며 "지금까지 돈스파이크의 옥바라지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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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스파이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작곡가 돈스파이크(김민수, 46)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가운데 아내가 그의 곁을 떠나지 않고 ‘옥바라지’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6일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의 변호인은 “돈스파이크가 아내를 정말 잘 만났다”라며 “지금까지 돈스파이크의 옥바라지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이유에 대해 전 여자 친구와 이별로 인한 상심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결혼 전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깊은 관계였으나, 이 여성이 자신도 잘 아는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았다.

돈스파이크가 ‘그냥 죽어버리겠다’고 자책하면서 폐인처럼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한 친구가 ‘이거라도 해보라’고 마약을 권하면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마약에 손을 댔다는 주장이다.

특히 변호인은 아내 역시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과거를 알고 있었다는 취지의 내용을 언급해 파장이 예상된다.

변호인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지금의 아내와 교제를 시작한 후 딱 한 번 마약 하는 걸 들킨 적이 있고, 충격받은 아내가 그를 떠나려고 했지만 돈스파이크가 빌다시피 잡아 결혼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결혼식을 치른 돈 스파이크는 그로부터 석 달 여 뒤인 9월 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아내는 고민 끝에 돈스파이크 곁에 남기로 결심하고 지금까지 돈스파이크의 옥바라지를 하고 있다고.

변호인은 “아내가 실형이 나오더라도 삶을 포기하지 말고 체념하지 말라고 용기를 북돋아줬다고 한다”라며 “돈스파이크가 자신을 용서하고 감싸준 아내에 대한 은혜를 갚는다는 심정으로 죽기 살기로 노력 중이다. 정말 부인을 잘 만난 것 같다”라고 해 돈스파이크가 아내의 은혜 속 마약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돈스파이크는 모든 범행을 인정한다는 이유로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이날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돈스파이크가 반성하지 못했다며 접견인 대화 녹취 등을 증거로 추가 제출하고, 이 증거를 토대로 돈스파이크가 구속 후 소송을 걱정하며 허위 가등기를 내고 자신의 저작권까지 양도하는 등 자금을 은닉해 재기할 계획까지 세웠다고 주장했다.

▲ 돈스파이크. ⓒ연합뉴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 등지에서 필로폰을 1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5회는 다른 사람들과 공동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약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9회에 걸쳐 매수하고,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체포될 당시에는 30g 가량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 가량인 점을 고려할 때 약 1000회 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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