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저축銀 부동산PF 3조…PF 대출 연쇄 부실 경고음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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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금융위기 확산 뇌관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저축은행 업계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부동산 관련 대출 부실이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위 5대 저축은행의 부동산PF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3조원을 넘어섰습니다.
1년 전에 비해 30%가 넘게 증가했습니다.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5대 저축은행의 고정이하 여신은 지난해 말 900억원 규모로 1년 전보다 280% 넘게 급증했습니다.
전체 여신에서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3%에 육박했습니다.
PF 대출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도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 연체액은 지난해 말 1조원에 육박했습니다.
규모가 큰 부동산 대출의 특성상 여러 저축은행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미분양 사태가 생기면서 투자금 회수가 안 되면 은행들 몇개가 타격을 입게 되고, 여러개 은행들이 연쇄적으로 부실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거든요.]
지난해 3분기까지 전체 금융권 PF 대출 규모는 140조원대였습니다.
당장 올해 2분기부터 30조원 규모의 부동산 PF 만기가 돌아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PF 대출의 연쇄 부실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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