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올해 1학년 3반은 달랐다·있는 그대로 나이지리아

신효령 기자 2023. 4. 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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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미터 달리기를 막 끝낸 것처럼 가슴이 마구 두근거렸다."

소향·범유진·이필원·임하곤 작가는 소설집 '올해 1학년 3반은 달랐다'(북오션)에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의 설렘과 불안을 담았다.

"'나'는 한빛중학교 1학년 3반 교실 뒤에 30년째 걸려 있는 거울이다. 이곳에 걸린 지 3년이 지나자 거울에게는 자아가 생겼다. 거울을 들여다보는 아이들의 얼굴과 표정에서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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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올해 1학년 3반은 달랐다'. (사진=북오션 제공) 2023.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백 미터 달리기를 막 끝낸 것처럼 가슴이 마구 두근거렸다."

소향·범유진·이필원·임하곤 작가는 소설집 '올해 1학년 3반은 달랐다'(북오션)에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의 설렘과 불안을 담았다.

중학생은 아이도 어른도 아닌 청소년기의 시작이다. 중학교에 입학해 새로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은 친구와의 관계를 통해 자아를 형성해 나간다. 서먹해진 친구와 가까워지는 법을 몰라 답답함을 느끼고,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주인공인 세상을 꿈꾸기도 한다.

다양한 관계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는 한빛중학교 1학년 3반 교실 뒤에 30년째 걸려 있는 거울이다. 이곳에 걸린 지 3년이 지나자 거울에게는 자아가 생겼다. 거울을 들여다보는 아이들의 얼굴과 표정에서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읽게 된다."

[서울=뉴시스] '있는 그대로 나이지리아'. (사진=초록비책공방 제공) 2023.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개발 협력분야 연구자인 류지선은 책 '있는 그대로 나이지리아'(초록비책공방)에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나이지리아의 역사와 문화·발전 가능성을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경제 대국이자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적극적인 성향이 몸에 밴 이들은 특히 언론과 스포츠·문화 예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프리카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도,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세계무역기구 총장도, 현 유엔 사무부총장도 나이지리아 출신이다.

저자는 "나이지리아 하면 전 세계 스캠(금융사기) 건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 등 부정적인 이슈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는 나이지리아의 한 단면일 뿐"이라며 아프리카 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나이지리아의 패션·음악, 인도·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날리우드 영화 산업 등 우리가 몰랐던 나이지리아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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