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만난 마크롱 "당신이 러시아 정신 차리게 할 수 있어"

권영미 기자 2023. 4. 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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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중국이 러시아를 정신차리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5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방문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은 (국제적인) 안정성에 타격을 주었다"면서 "나는 당신이 러시아에 이성을 되찾아주고 모든 사람들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데려올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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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중국이 러시아를 정신차리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5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방문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은 (국제적인) 안정성에 타격을 주었다"면서 "나는 당신이 러시아에 이성을 되찾아주고 모든 사람들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데려올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 밖에서 시 주석과 악수를 나눴다. 시 주석은 양국 국기가 늘어선 붉은 카펫 위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맞았고 둘이 만나는 동안 국가가 연주되었다.

시 주석은 프랑스와 중국 양국 관계가 "긍정적이고 안정적"이라며 "오늘날 세계는 심오한 역사적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에는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동행했다. 이날 마크롱과 시진핑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후 언론에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후 폰 데어라이엔 위원장까지 합한 3자 회담과 국빈 만찬이 열린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아침에는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났다. 마크롱은 어려운 시기에 중국과 프랑스간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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