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절벽에 낙폭 축소 '제동'…수도권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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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값 낙폭 축소 행진이 8주 만에 멈췄습니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다시 거래가 뜸해진 영향인데,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은 회복세를 지속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서울 아파트값 낙폭 축소 행진이 멈췄다고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3% 떨어져, 지난주와 같은 하락 폭을 유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첫번째 주 이후 7주 연속 하락 폭을 줄였지만 이번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 낙폭은 8주 만에 확대됐습니다.
지난주 -0.19%에서 이번주 -0.25%로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경기도가 -0.24%에서 -0.33%로 인천이 -0.18%에서 -0.20%로 낙폭을 키운 영향입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가 유지되면서 거래가 없고,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분양시장 전망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1.6포인트 오른 85.2로 나타나 6개월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인데,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뜻입니다.
서울은 지난달 82.2에서 86.5로 상승했고, 인천과 경기 지역도 모두 상승하며, 수도권은 전망지수가 지난달 72.1에서 86.3으로 상승했습니다.
주산연은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 아래 분양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대폭 단축된 영향으로 판단되지만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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