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美 의회 연설 직접 초청 이례적”…尹 국빈방문 때 여야 의원 동행

조영민 2023. 4. 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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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통령실 제공

이달 말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여야 국회의원들이 동행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특별 수행원은) 한미 우호 차원의 일을 담당하실 분들"이라며 "야당 의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빈방문 기간 진행될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과 관련해서 조만간 케빈 매카시 미 하원 의장실의 공식 초청장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무위원장 등 미국 의원단은 윤 대통령에게 상·하원 합동연설 초청 의사를 밝혔고 윤 대통령도 이를 수락한 바 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 홍보수석은 "미 의원단이 직접 대통령실을 예방해 합동 연설 초청 메시지를 직접 전한 것은 그간 외교 의전상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수석은 "역대 대한민국 정상에 대한 미 의회의 초청 전례를 보아도 주미 대사관이나 주미 대사를 통해 초청 의사를 밝힌 것이 대부분이었다"라며 이번에 미국 측에서 상당한 예우를 갖춰 국빈 방문을 준비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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