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프 美상원의원 "미 의회, IRA 이행 미세조정 노력 열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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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소프 미국 연방 상원의원(민주·조지아주)은 한국 기업 차별 우려가 제기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동맹들과 협의해 이 법의 이행을 미세조정(refine) 하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소프 의원은 "미국의 정책에 따른 혜택을 조지아주를 위해 극대화하는 것이 내 일"이라며 "IRA가 이미 조지아주와 현지 한국 기업에 큰 이득이 되고 있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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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동우 김효정 기자 = 존 오소프 미국 연방 상원의원(민주·조지아주)은 한국 기업 차별 우려가 제기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동맹들과 협의해 이 법의 이행을 미세조정(refine) 하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 중인 오소프 의원은 6일 오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IRA와 관련해 미 의회에서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 의회에 IRA의 차별적 조항 수정 필요성에 대한 초당적 의견 일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열린 마음이고 늘 대화에 열려 있다. 언제나 들을 의지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 구매자에만 최대 7천500달러(약 1천만원)의 세금공제 혜택을 줘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우려가 제기됐지만, 미 재무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부지침 규정안에 우리 정부와 업계 의견을 상당 부분 반영하기도 했다.
오소프 의원은 "미국의 정책에 따른 혜택을 조지아주를 위해 극대화하는 것이 내 일"이라며 "IRA가 이미 조지아주와 현지 한국 기업에 큰 이득이 되고 있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소프 의원의 지역구인 조지아주에는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한화큐셀의 미국 태양광 생산기지, SK와 LG 배터리 공장 등 한국 기업들이 잇달아 진출했다.
그는 조지아주에 "첨단에너지(advanced energy) 분야의 엄청난 성장 기회가 있다"며 "당선되자마자 조지아주를 미국의 첨단에너지 허브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올해 36세로 미국 최연소 연방 상원의원인 오소프 의원은 한국에 관심을 갖는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에서도 활동 중이다.
전날 오후에는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미 연방 하원 의원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했다.
그는 "한미일 3자 관계 강화 노력을 위한 용기를 존경한다고 (윤 대통령에게) 말했다"며 조지아주와 한국 간 교역이 한미 모두의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이 자신이 전한 핵심 메시지라고도 덧붙였다.
오소프 의원은 지난 2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윤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상원에서 하원의장이 윤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초청하도록 독려하는 노력도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정말 좋아한다는 그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문화적, 산업적, 기술적 영향력은 지금 전성기다. 그리고 한미 파트너십에는 한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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