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 “셌구나”.. 규제 완화에 분양전망 ‘활짝’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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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아파트 등 분양시장 전망이 활기를 띄는 모습입니다.
오늘(6일)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5.2로 지난해 10월 가장 낮은 수치(37.1)를 기록한 이후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분양 물량이 계속 적체 양상인 대구(57.1→76), 세종(64.7→92.9) 등 비수도권 지역도 분양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해 전망지수가 크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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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인식, 회복 기점은 마련”
미분양 둔화.. “물량은 계속 늘어”
수도권 중심→거래 흐름 확산 기대
전매제한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아파트 등 분양시장 전망이 활기를 띄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10월 전국지수 37.1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기저효과와 더불어, 정부 규제 완화정책 기대감 영향에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기준선(100)은 밑돌지만, 그나마 분양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된데서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입니다.
거래량까지 늘었으면 하지만, 얼마나 회복 수위를 높일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우선 수도권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나는게 지방까지 점차 확산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예전 수요가 높았던 지역 등을 중심으로 분양 열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관측입니다.
■ 분양전망 6개월째 상승.. “80선 기록”
오늘(6일)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5.2로 지난해 10월 가장 낮은 수치(37.1)를 기록한 이후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던 서울의 경우, 분양전망지수가 지난 1월 43.9까지 떨어졌던게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이달 86.5까지 올라 80선을 회복했습니다.
인천(61.3→85.2)과 경기(72.7→87.2) 등 수도권이 전달 대비 큰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미분양 물량이 계속 적체 양상인 대구(57.1→76), 세종(64.7→92.9) 등 비수도권 지역도 분양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해 전망지수가 크게 올랐습니다.
제주 역시 전달 72.2에서 87.5로 15.3포인트(p) 높은 상승폭을 보이면 80후반대까지 전망지수가 올라섰습니다.
이같은 상승세는 7일부터 시행되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단축 조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수도권은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비수도권은 최대 4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 미분양 전망치 16.9p 하락.. “증가세는 둔화”
미분양 물량을 전망하는 미분양 전망지수도 100으로, 전달(116.9)보다 16.9p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지 않아 아직 적체 물량이 쌓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부가 청약규제를 크게 풀어 미분양 증가세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분양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단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아직 분양전망은 기준선(100)을 밑돌아 시장이 완전 회복됐다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분양물량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물량 수준은 증가하는 상황”이라면서 “지역별 분양경기 변화 추이와 분양가격 등을 고려해 미분양 현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분양가격 전망은 ‘하락’.. 할인 분양단지 쏟아진 영향
분양시장 전망치는 상승기류를 탄 반면, 분양가를 예상하는 가격 전망은 하락세입니다.
이달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90.9로 전달(92.9) 대비 2p 떨어졌습니다.
미분양 누적을 막기 위해, 또 피하려고 일부 건설·시행사들이 할인 분양하려 단지들을 내놓으면서 전망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을 설문조사 방식으로 묻고 지수를 산출합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했습니다.
지수는 ‘좋음’ 응답 비중에서 ‘나쁨’ 응답 비중을 빼고 100을 더하는 방식으로 계산합니다.
100 이상이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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