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경하우징페어] 면적 넓히고 마감재 상향···LH, 공공임대 '고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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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취약 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공공임대주택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협소했던 주거 면적을 넓히고 분양 아파트 수준의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한다.
LH는 당초 3년간 점진적으로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입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공공임대주택 마감재는 분양주택 수준으로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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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욕실가구 마감재도 분양아파트 수준으로 개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취약 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공공임대주택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협소했던 주거 면적을 넓히고 분양 아파트 수준의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지난해 11월 취임 일성으로 ‘공공임대 고급화’를 내건 이한준 LH 사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LH는 지난달 발표한 8대 경영 목표의 첫 번째로 ‘2032년까지 고품질 주택 80만 가구 공급’을 약속하며 공공임대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공공임대의 평균 면적이 올해부터 기존 17.2평형에서 20.5평형으로 넓어진다. LH는 당초 3년간 점진적으로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입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다만 공공임대 평균 평형은 수도권 20평형, 지방권 22평형으로 지역별 수요를 고려해 다르게 적용한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투베이 타입의 공급도 늘어난다. 2베이형은 생활 패턴에 따라 공간 구분이 용이해 입주민 선호가 높은 편이다. 3~4인 가구를 위한 20평형 이상 중형임대 비중을 확대하고 넓어진 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빌트인 적용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용 20㎡ 미만의 연접한 세대를 통합해 세대 면적을 확대하는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늘어난 면적으로 거실·주방·욕실을 확장하고 수납공간을 확보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LH는 화성동탄2 행복주택 28단지 전용 16㎡ 14가구를 32㎡ 7가구로 리모델링한 후 입주자 만족도를 분석해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공임대주택 마감재는 분양주택 수준으로 개선한다. 친환경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의 주방가구를 사용하고 서랍장 등 공간 활용도를 입주자 편의성을 고려해 개선한다. 욕실변기·세면대 등 도기류는 분양주택 수준으로 상향하고 욕실수납장과 뒷선반을 확대했다. 주택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 바닥도 디자인과 내구성이 뛰어난 타일로 개선된다. 전용 60~84㎡의 중형임대에는 팬트리·주방가구(냉장고장·김치냉장고장 등), 거실 우물천장 등이 적용된다.
이탁훈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국민 눈높이에서 입주민이 체감하는 공공주택 품질 혁신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내부 역량 결집은 물론이고 민간과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하루빨리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 임대주택을 공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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