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친슨 "트럼프, FBI 자금 삭감 요구 터무니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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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미국 공화당의 애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방수사국(FBI) 자금 삭감 발언'에 대해 "터무니 없다"고 비난했다.
허친슨 전 주지사는 지난 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당내 경선 하차를 요구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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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미국 공화당의 애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방수사국(FBI) 자금 삭감 발언'에 대해 "터무니 없다"고 비난했다.
6일(현지시간) 미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허친슨 전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주 검찰의 기소에 대한 보복으로 FBI에 대한 자금 지원 삭감을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다"면서 "우리는 개혁을 해야 하지만, 테러와 싸우는 최전선에 있는 기관에 대한 자금을 삭감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에 "의회에 있는 공화당원들은 법무부와 FBI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지원) 자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올렸다. 기소인부 절차에서 후안 머천 판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SNS로 대중을 선동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했음에도 선동적인 발언을 이어나간 것이다.
허친슨 전 주지사는 지난 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당내 경선 하차를 요구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오는 26일에는 자신의 고향이자, 월마트 본사가 있는 아칸소주 벤턴빌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그는 트럼프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출마 선언 의사를 밝히기 전인 지난달 31일에도 허친슨 전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방해물"이라면서 "옆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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