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전성기 앞뒀다…좋은 영입 될 것” 토트넘 팬들 흥분

[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 팬들도 김민재가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생각 중이다.

김민재는 최근 세 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먼저 김민재에게 강한 관심을 보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버질 반 다이크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는 리버풀, 마지막으로 수비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이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맨유, 리버풀,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 중이다.

냉정이 봤을 때, 토트넘이 경쟁에서 가장 밀리는 게 사실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다음 시즌 또다른 우승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고, 리버풀은 이번 시즌 주춤하긴 했지만 지난 몇 시즌 동안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하는 등 여전히 EPL 내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팀이다. 반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세 팀들 중 우승과 가장 거리가 있다.

대신 토트넘은 손흥민을 믿는다.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김민재를 영입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영국 ‘HITC’는 손흥민의 존재 덕에 토트넘이 맨유, 리버풀과의 영입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는 소식에 토트넘 팬들도 흥분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 ‘투 더 레인 앤 백’은 이 소식을 다루며 김민재 영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몇 시즌 동안 겪고 있는 수비 불안을 김민재가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투 더 레인 앤 백’은 “우리의 유일한 센터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였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와 같은 선수들은 야망 있는 클럽에서 벤치 자원으로 분류된다”라며 토트넘 센터백들 중 로메로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가 김민재를 영입할 경우, 수비진에 퀄리티가 더해질 수 있다. 김민재는 전성기를 앞뒀다”라며 김민재가 합류한다면 팀의 수비가 나아질 거라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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