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강남 학원가 덮친 마약 공포…"처음아니다, 이미 퍼지는 중"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무료 시음회를 가장해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수'를 나눠주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계심을 넘어 '공포'를 느끼는 수준이 됐다. 뉴스로만 접해온 마약 사건이 생활 반경에 들어왔다는 생각에 놀랍다는 반응도 많았다. 6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만난 고등학생 심정헌(17)군은 마약 음료수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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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조민 입학취소 확정되면 의사 면허취소 절차 진행"
법원이 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입학 취소가 확정되면 의사 면허 취소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기자단에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될 경우 행정절차법에 따라 조민 씨의 의사 면허 취소 처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전원 입학이 무효가 되면 의사 면허 취득 요건이 성립하지 않아 복지부가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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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표 선친묘소 훼손 새 국면…"문중요청으로 기 보충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은 일부 문중 인사가 이 대표를 돕는다는 취지로 '기(氣)'를 보충하는 뜻에서 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강진군에서 고려청자요를 운영하는 이모(85)씨는 6일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이재명 대표와 같은 경주이씨 종친 등과 함께 경북 봉화군의 이 대표 부모 묘소를 찾아 기 보충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6월 1일 지방선거 사흘 전인 5월 29일 이 대표 부모 봉분에 '생명기(生明氣)'라고 쓴 돌 5∼6개를 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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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장실 CCTV'는 정상 작동 장비…녹음 기능은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집무실 CCTV를 두고 진위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CCTV가 정상 작동되는 장비였으며, 다만 녹음 기능은 없었다"는 시청 내부 직원의 진술이 나왔다. 이는 "소리까지 녹음되는 CCTV였다"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전 정무조정실장 측 주장, "촬영 기능이 없는 모형"이라는 검찰 측 주장과 모두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장 집무실 CCTV를 설치했던 당시 성남시청 해당 부서 팀장 A씨는 6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시장 집무실 CCTV는 시장 비서실의 요청으로 설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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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억클럽 특검' 법안소위 파행…"檢수사 방해" "교란용 합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별검사법안을 논의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의 6일 첫 회의가 국민의힘의 중도 퇴장으로 파행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회의가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 일정이라고 반발하는 한편,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도입 시 현재 진행 중인 검찰수사를 방해하는 결과를 가져올지 따져봐야 한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정점식 의원은 회의에서 "마치 국민의힘이 회의 일정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호도하는 민주당 선동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당은 50억 클럽 특검 도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다'고 하는데, 대장동 몸통인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민심의 목소리는 왜 못듣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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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부산엑스포,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 위해 반드시 유치"
윤석열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현장실사 마지막 날인 6일 부산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범정부적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회의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힘을 모아달라"며 "세계박람회 유치가 부산만의 일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의 일이고 모든 시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의 참석자들에게 "전국 17개 시도가 가진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 171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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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 낙마한 정호영, 건보공단으로?…이사장 하마평 솔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한 달째 공석인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가 차기 이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6일 건보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달 6일 전임 강도태 이사장의 퇴임 이후 이사장 후보 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강 전 이사장은 임기를 1년 10개월 남기고 돌연 퇴임했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임추위가 꾸려지면 후보자 공모 및 임추위 추천, 보건복지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차기 이사장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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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 한가마 20만원 되도록 생산 감축…2027년 직불금 5조원
정부가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을 한 가마(80㎏)에 20만원 수준이 되도록 쌀 생산량을 감축한다. 또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해 각 농가에 주는 직불금(직접지원금) 관련 예산을 2027년 5조원으로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여당, 농민단체와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쌀 수급안정, 직불제 확대 및 농업·농촌 발전방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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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강남 살인' 전담팀 구성…"경찰과 협력 대응"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납치·살인 사건과 관련해 6일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장은 이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수사 경과를 보고받은 뒤 "경찰에서 일부 구속 피의자에 대한 사건이 송치되기 전 미리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총장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범행의 배경과 동기를 포함한 전모를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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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현미 장례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5일장 치른다
지난 4일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현미의 장례식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된다. 6일 대한가수협회에 따르면 현미의 유족은 협회와 협의 끝에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서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조문은 7일 오전 10시부터 받는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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