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야소'로 재편된 청주시의회, 대결 벗어나 협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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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의회 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가 당선되며, 청주시의회는 이제 여대 야소가 됐습니다. 앵커>
기다렸다는 듯 국민의힘 소속 김병국 의장이 원구성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까지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4.5청주시의회의원 보궐선거로 입성한 국민의힘 이상조 당선인은 문화예술인 출신으로 정치 신인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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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의회 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가 당선되며, 청주시의회는 이제 여대 야소가 됐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국민의힘 소속 김병국 의장이 원구성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까지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5청주시의회의원 보궐선거로 입성한 국민의힘 이상조 당선인은 문화예술인 출신으로 정치 신인입니다.
충북예총 부회장과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한 자신의 경험을 살려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상조/청주시의회 나선거구 당선인
"중앙동, 성안동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을 펼 생각이고요. 문화예술을 접합시켜서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책들을 펴나갈 생각입니다."
<그래픽>
국민의힘 이상조 당선인의 득표율은 48.38%로, 민주당은 민주당을 탈당해 출마한 무소속후보와 표가 나뉜 것이 결정적 패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로 국민의힘이 한 석을 더 차지하며 여야 동수였던 청주시의회는 22대 20으로 여당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은 의회 운영의 주도권을 갖게 되면서, 원활한 의정활동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박노학/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청주시민분들께서 준엄한 심판을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또 의회에서 소모적 논쟁을 그만 피하고 이제는 더 청주시 발전을 위해서 한걸음 더 전진하라는..."
여야 균형을 맞추는데 사활을 걸었던 민주당으로선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말 청주시청사 본관동 철거예산 문제로 사임했던 4개 상임위원장직을 원상 회복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김병국 의장이 오늘(6) 후반기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임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뜻까지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후반기 의장은 민주당 몫이라는 원구성 당시 합의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완희/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저희는 최소한 원구성 당시에 합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양 당이 서로 존중하고 그걸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나."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은 공식입장이 아니라며, 내부 논의를 다시 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청주시의회는 오는 17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공석인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힘의 논리와 협치 사이에서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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