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개혁' 요구 민심 확인..'검증'도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무명의 정치 신인에 불과한 진보당 강성희 후보의 당선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민심의 강도를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기존 정치세력에 대한 변화의 요구가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됐지만, 유권자 성향이 더 진보적으로 변했다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전주을' 지역은 과거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을 당선시킨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무명의 정치 신인에 불과한 진보당 강성희 후보의 당선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민심의 강도를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이제는 '비판의 주체'에서 '검증의 대상'으로 공수가 바뀌어 본격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0%대 득표에도 실패한 국민의힘은 책임론이 대두되는 등 내홍에 휩싸이는 분위기입니다.
정태후 기자.
◀리포트▶
진보당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출마 선언 시점 강성희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는 분석은 거의 전무했습니다.
하지만 서민친화적 공약 발굴과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의 선명성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여론조사에서 '깜짝 선두'에 올라섰고, 여세를 몰아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정태흥 / 진보당 공동대표]
"윤석열 정권이 너무 거꾸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누군가는 정확하게 싸워줘야 되는데. 진보당이 현수막을 비롯해 아주 깨알같이..."
특히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등 일련의 과정에서 보여준 정의당의 모호한 태도는 또 다른 대안정당의 원내 진출 필요성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기존 정치세력에 대한 변화의 요구가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됐지만, 유권자 성향이 더 진보적으로 변했다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주을' 지역은 과거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을 당선시킨 지역이기도 합니다.
[한강욱 교수 / 전북대 정치외교학]
"'전주을' 유권자의 성향이 진보적이다, 이렇게 보기보다는 새로운 인물에 대한 유권자의 갈망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강 의원에게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도록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임기는 1년 2개월 남짓이지만 사실상 올 연말부터는 22대 총선 정국으로 접어들기 때문에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수많은 공약이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지도부가 총출동했지만, 자당 김경민 후보가 8%의 지지율로 6명 후보 가운데 5위로 밀린 국민의힘에서는 내홍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득표율이 지난 대선 15%에 비해 반토막 난 책임을 물어 정운천 도당위원장에 대한 인사조치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와 김웅 의원 등은 '전주을'뿐만 아니라 울산 남구 시의원 재선거에서도 패배한 상황은 윤석열 정부와 막말을 일삼은 당 지도부 책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MBC.NEWS.정태후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에서 "실리콘 재질 이물질"
- "SRT, 9월부터 전라선도 운행".. 전주역·남원역 정차할 듯
- '전주을' 투표율 26.4%.."당선자 윤곽은 자정쯤"
- '김제 지평선 축제 돈봉투 파문'..경찰, "배임 적용·대가성 여부 수사"
- 전주을 재선거 강성희 당선..진보당 첫 국회의원 배출
- "도청 조직도 줄여라"..'180만 붕괴'의 현주소
- 전주을 본 선거 투표율 22.4%..여전히 '저조'
- "혁신도시 공공기관 채용 반토막"..정원 감축 탓
- 중소금융기관 직장갑질아웃 대책위 "직장 내 괴롭힘, 갑질 퇴출해야"..정부 대책 촉구
- 전주을 재선거 'D-1'.."이것만은 꼭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