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박람회기구 실사…"부산, 엑스포 개최할 모든 것 갖춰"

부산=노수윤 기자 2023. 4. 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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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세계박람회 후보지 부산 현지실사가 6일 초대형 불꽃쇼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실사단은 유엔기념공원 방문 후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 엑스더스카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주역이 될 미래 세대와 간담회를 가졌다.

미래세대 간담회에는 청년기업인·대학생 등 다양한 청년세대 17명이 참석해 실사단에게 부산의 미래와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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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준비된 부산을 보여준 후회없는 실사"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부산 현지실사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세계박람회 후보지 부산 현지실사가 6일 초대형 불꽃쇼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실사단은 이날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추모관 등을 둘러보고 유엔군 참전용사가 잠들어 있는 기념묘지를 찾았다.

부산시는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을 극복하고 재건한 부산의 발전 과정과 함께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 당위성을 실사단에게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실사단은 유엔기념공원 방문 후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 엑스더스카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주역이 될 미래 세대와 간담회를 가졌다.

미래세대 간담회에는 청년기업인·대학생 등 다양한 청년세대 17명이 참석해 실사단에게 부산의 미래와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전달했다.

이어 실사단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5박 6일간의 실사와 서울 및 부산 방문 소감, 향후 일정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실사 기간 내내 부산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 파트릭 슈페히트 단장,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실사단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준비된 부산을 확실하게 보여드린 후회없는 실사였다"고 밝혔다.

독일 출신 BIE 행정예산위원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단장은 "이번 실사는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여기에는 개최할 수는 재정적 여건과 물류, 정치적 지지, 기업과 시민들의 지지가 있는가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민이 정말 엑스포를 열고 싶어하는 등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부산이야말로 엑스포를 열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실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행사로 이날 저녁 7시30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가 펼쳐진다.

'K-웨이브'를 주제로 초대형 선상 불꽃쇼와 광안대교를 무대로 한 나이아가라 불꽃쇼 등 화려한 불꽃을 선보인다.

불꽃쇼를 마지막으로 부산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친 실사단은 7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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