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Z세대 모실게요…서울시 '청년정책 플랫폼' 싹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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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서울시가 자체 청년정책 종합플랫폼 '청년몽땅정보통'의 전면 재개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여러 청년정책들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손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오늘(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청년몽땅정보통'의 시스템 전면 재구축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청년몽땅정보통'은 오세훈 시장의 핵심 청년 공약으로, 청년들의 정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 플랫폼에선 서울시 뿐 아니라 중앙정부와 다른 지자체의 청년정책을 검색할 수 있고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청년수당 등의 신청과 접수도 가능합니다.
청년몽땅정보통의 전면 개편은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AI서비스 구축 ▲모바일 기반 최적화 ▲참여형 정책 공유 체계 마련 등을 중심으로 추진됩니다.
일일이 안 찾아도 '먼저' 추천…맞춤형 AI서비스 구축
우선 취업 준비 등으로 바쁜 청년들의 검색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사용자에게 적합한 '맞춤'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천하게끔 할 방침입니다.
이용자가 기존에 신청했거나 검색한 정책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유사한 맞춤 정책을 제공해 접근 편의성을 강화하려는 취지입니다.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개인별 관심 정보, 연관 정보와 전체 인기 정보 등 개인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Z세대 '취향저격'…모바일 최적화 시스템 구현
또 기존 PC 웹 기반의 시스템을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재개편합니다.
검색 뿐만 아니라 청년수당, 대중교통비, 이사비 등의 신청, 처리 등 모든 절차를 모바일만으로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아울러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처럼 Z세대 감성에 맞는 시스템 구현하고 접근성과 가독성을 강화한 모바일 최적화 디자인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누구나 이용하기 쉬운 화면 설계를 위해 모바일 UI/UX 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청년들의 의견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정책도 '쇼핑'처럼…장바구니에 담고 친구에 정책 배송
청년정책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합니다.
'나만의 정책 바구니'에 선호 정책을 담고 지인에게 '정책 배송'을 통해 전달하면 그에 따른 활동 점수 등을 부여해 이른바 '정책 쇼핑'을 계속 하게끔 선순환 체계를 만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정책 신청이 예측 가능하도록 '청년정책 캘린더'를 통해 주간, 월간, 연간으로 일정이 담긴 달력을 직관적으로 구현한다는 구상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청년몽땅정보통의 고도화 계획을 내놨습니다. 청년들이 수많은 정책을 일일이 찾아 보기 어렵고 지원 기준, 방법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실제 적용받기까지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서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민간과 견줄만한 플랫폼으로 재구축해 청년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자립 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작업은 이르면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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