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연기관→친환경차 부품 기업으로···지원 방향 논의

자동차 부품 기업 9개 사와 논의
경과원 '스마트모빌리티 정책연구사업' 수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경제]

경기도가 기존 내연기관 부품 기업들의 전기차 등 친환경차 기업으로의 진입 지원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 주관으로 6일 광교테크노밸리 R&DB센터에서 개최된 간담회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관계자와 도내 자동차 부품 기업 9개 사가 참석해 기업 지원·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도는 역점사업인 ‘미래차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을 실행하기 위해 스마트모빌리티 정책연구사업을 경과원에 위탁해 수행하고 있다. 연구 과제는 △경기도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정책 방안 연구 △경기도 자율주행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 방안 △경기도형 도민 체감 스마트모빌리티 서비스 도입 방안 △도심항공교통(UAM) 도입을 위한 정책 이슈 검토와 시사점 등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참여 기업들은 미래차 진입을 위해서는 연구개발(R&D) 인력 양성과 기술 차별화와 특화 교육에 힘을 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도는 간담회에서 건의·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자동차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부품기업의 미래차 진입에 필요한 정책을 지원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라며 “기반 구축·기업 지원·인력 양성 분야별로 단계적 확장 정책을 마련해 미래차 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