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엘 클라시코에?' 바르사 홈구장 광고판 '얼굴+이름' 깜짝 등장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엘 클라시코에 카메오 출연했다.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2022-23시즌 국왕컵(코파 델레이) 4강 2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4-0 대승. 이로써 합계 스코어 4-1이 된 레알 마드리드는 무난하게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 상대는 오사수나다.
이 경기 후반 12분경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랭크 케시에의 발에 걸렸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카림 벤제마가 PK를 득점으로 연결해 바르셀로나 홈팬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비니시우스가 태클에 걸릴 당시 그라운드 외곽에 있던 LED 광고판에 BTS가 등장했다. BTS 멤버 지민의 사진과 이름(JIMIN)이 광고판을 채웠다. 최근 지민이 발매한 솔로 앨범을 홍보하는 광고였다. 비니시우스 태클 장면이 리플레이로 나올 때마다 지민 얼굴이 중계화면을 채웠다.
이를 본 전 세계의 BTS 팬들은 엘 클라시코 중계화면을 캡처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이들은 각국 언어로 “바르셀로나 홈구장에 지민 얼굴이 나오다니!‘, ”BTS는 음악계와 스포츠계의 레전드“라고 적으며 기뻐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부터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후원을 받는다. 이 때문에 홈구장 명칭도 캄 노우에서 스포티파이 캄 노우로 변경했다. 바르셀로나 홈구장 명칭에 기업 이름이 들어가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스포티파이는 바르셀로나 홈경기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홍보하곤 하는데, 이번엔 BTS 지민의 차례였다.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는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한국 솔로 아티스트가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건 최초의 일이다. 이전까지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른 게 최고 기록이었다.
[엘클라시코 광고판에 등장한 지민, SBS 라디오 출근하는 지민. 사진 = 국왕컵 중계화면·마이데일리 DB]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