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수 크레텍 대표, 해군 군수사에 위문금 5000만원 전달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4. 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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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출신으로 장병 대상 강연
장병 당시 경험과 기업가 정신 소개
6일 해군 군수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문금 전달식에서 정일식(소장) 군수사령관과 최영수 크레텍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자료=해군 군수사>
국내 최대 산업공구 유통업체인 크레텍의 최영수 대표가 해군 군수사령부를 찾아 위문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초청 강연을 했다.

크레텍은 6일 최 대표가 해군 군수사를 찾아 “길을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군수사 영내 장병과 초급간부, 군무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대표는 해군 보수병(해군병 134기) 출신으로 초창기 해군을 건설했던 산증인이다.

보수병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1971년 책임보장공구사를 설립했고 국내 산업현장 맞춤형 공구 카탈로그 제작, 바코드 활용 등 공구유통의 과학화를 통해 공구 플랫폼을 확립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한국유통대상 대통령 표창과 2021년 국가품질경영대회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최 대표는 강연에서 보수병 복무 당시 배웠던 경험과 이를 바탕으로 정립했던 기업가 정신을 소개했다.

강연 이후 군수사 합동생활관 체력단련장 헬스기구 구입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면서 모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과거와는 달리 현재의 정비기술은 고도화되었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할 것”이라며 “2030세대는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주역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만큼 힘찬 항해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성기욱 공보정훈실 병장은 “최 대표의 일대기를 들으면서 우리 군의 근현대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며 “혁신과 기술이 접목된 해군의 발전사를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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