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조나탄의 이탈, ‘승격 목표’ 안양은 고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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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은 고민이 생겼다.
지난 2일, 안양의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 모야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안양은 공식 채널을 통해 "조나탄 선수가 2일 오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안양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프로축구연맹에 보고했다.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합당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 예상치 못한 조나탄의 기행으로 또다른 핵심 전력을 잃은 안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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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FC안양은 고민이 생겼다.
지난 2일, 안양의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 모야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안양은 공식 채널을 통해 “조나탄 선수가 2일 오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안양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프로축구연맹에 보고했다.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합당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라고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4일 조나탄에게 60일 경기 출장 금지 징계를 내렸다. 프로축구연맹의 징계와는 별개로 안양 내부에서도 자체적으로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고, 안양은 같은 날 조나탄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음주운전 적발이라는 사안이 위중했기 때문에 계약해지를 결정했다는 게 안양의 입장이었다.
이미 전북 현대와 쿠니모토의 선례가 있었기 때문에 계약해지는 어느 정도 예상되는 결과였다. 안양의 대처는 확실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안양이 큰 타격을 입은 것도 사실이다.
조나탄이 안양 내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9골을 넣었던 조나탄은 이번 시즌 5경기에서 5골을 집어넣으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또한 조나탄은 뛰어난 신체조건을 활용해 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들과 싸워주고 동료들과 연계하는 팀 플레이도 준수한 선수였다. 팀 내 영향력이 높았던 조나탄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 이유다.
게다가 안양은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K리그2 도움왕 아코스티를 비롯해 김경중, 백성동 등 핵심 자원들을 대거 내보낸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 예상치 못한 조나탄의 기행으로 또다른 핵심 전력을 잃은 안양이다.
승격을 목표로 하는 안양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삼성에 패한 뒤 승격에 실패한 안양은 절치부심해 이번 시즌 초반부터 순위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5경기 3승 2무로 무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지난 5경기 안양의 경기력과 결과에서 안양이 이를 갈며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팀이 잘나가고 있는 와중에 조나탄이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조나탄의 빈자리는 박재용이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용은 조나탄과 비슷하게 좋은 신체조건을 보유해 상대 수비와의 경합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발기술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안양 입단 후에는 다소 아쉬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김륜도 역시 안양이 보유한 공격 옵션이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어려움을 안양이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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