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노옥희 교육철학 계승"… 1호 결재는 '학교폭력 전담팀 구성'

박은경 2023. 4. 6.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6일 취임했다.

천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19로 커진 학력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비롯한 교육환경 개선, 더욱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미래교육 전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 해결 등 어렵지만 포기할 수 없는 과제들을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 실천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을 것"
제10대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6일 오후 교육청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6일 취임했다. 선거운동 기간 줄곧 고 노옥희 전 교육감의 교육철학 계승을 내세운 만큼 기존 교육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천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19로 커진 학력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비롯한 교육환경 개선, 더욱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미래교육 전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 해결 등 어렵지만 포기할 수 없는 과제들을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 실천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의 모든 꿈이 활짝 꽃필 수 있게 하겠다”며 “최고의 청렴도, 최고의 교육복지, 아이 위한 미래교육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며, 교육이 울산의 자랑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은 노 전 교육감이 2018년 당선 당시 시민들에게 약속한 교육 슬로건이다.

취임 후 1호 결재로는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 전담기구 설치를 위한 전담팀 구성’을 처리했다.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조성은 기초학력 보장, 촘촘한 교육복지 실현, 예방 중심의 학교 안전 체계 구축, 맞춤형 진로진학교육 등 천 교육감의 5대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관련 업무담당자 등 10명 내외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해 학교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천 교육감은 1958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사범대학 재학 중 유신독재 타도 유인물 배포(긴급조치 9호 위반) 등으로 구속·제적됐다가 복학했다. 졸업 후 현대중공업 전신 현대중전기에서 현장 노동자로 일하다 해고돼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이때 노 전 교육감을 만나 1989년 결혼했다. 2002년 교사로 발령받아 19년간 평교사로 근무했으며, 2021년 정년퇴직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