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복귀' 램파드, 첼시와 서명 완료...'잔여 시즌까지 임시감독'

박지원 기자 2023. 4. 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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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로 돌아온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첼시와 램파드 감독이 합의에 이어 서명까지 완료했다. 램파드 감독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첼시를 이끌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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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로 돌아온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첼시와 램파드 감독이 합의에 이어 서명까지 완료했다. 램파드 감독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첼시를 이끌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램파드 감독이 첼시로 복귀한다. 발표 기자회견은 6일 오후에 열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는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이 팀을 떠났다. 그의 모든 노력과 공헌에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한다. 우선 브루노 살토르 코치가 임시로 감독직을 수행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포터 감독의 연이은 부진이 토드 보엘리 구단주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 투자로 수준급 선수를 대거 수혈했지만, 첼시의 현재 순위는 11위(10승 9무 10패)에 불과하다. 이미 4위권 경쟁은 꿈도 꿀 수 없는 수준이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도 매우 어렵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보엘리 구단주는 포터 감독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참담한 7개월이었다. 포터 감독은 공식전 31경기에서 12승 8무 11패란 최악의 성적 부진을 보였다. 리그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광탈했다. 유일한 성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

첼시는 곧바로 감독 선임 작업에 임했고, 우선 잔여 시즌은 임시감독 체제로 임하기로 했다. 놀라운 결단이 내려졌다. 첼시는 약 2년 전에 경질했던 램파드 감독을 임시감독으로 앉히기로 결정했다.

6일 오전부터 속보가 쏟아져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램파드는 구단이 그를 경질한 지 2년 조금 지난 상황에서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첼시 임시 감독을 맡게 될 예정이다"라고 했고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램파드 감독이 시즌 종료까지 첼시를 지휘할 예정이다. 그는 단기 계약을 수락했다. 첼시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6일 오후, 서명 완료 소식까지 전해졌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 레전드다. 선수 시절 첼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EPL), UCL 등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은퇴한 뒤 선수 때의 인연으로 감독까지 맡게 됐다. 하지만 2021년 1월 경질된 바 있다. 그리고 6일, 첼시로 복귀해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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