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단 사로잡은 '부산 이니셔티브', 최대 차별화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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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차별화 전략인 '부산 이니셔티브'가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사단은 '부산 이니셔티브'가 세계박람회기구의 배경이 되는 개념이라며, 엑스포가 끝나도 국제사회 무대를 파트너십으로 묶을 끈이라고 평가했다.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사무총장은 '부산 이니셔티브'가 세계박람회의 배경이 되는 '흥미로운 개념'이라며, 엑스포를 넘어선 국제 파트너십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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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단, 엑스포를 넘어선 국제사회 '파트너십' 평가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차별화 전략인 '부산 이니셔티브'가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사단은 '부산 이니셔티브'가 세계박람회기구의 배경이 되는 개념이라며, 엑스포가 끝나도 국제사회 무대를 파트너십으로 묶을 끈이라고 평가했다.
6일 해운대 롯데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BIE 실사단 기자회견에서, 실사단은 '부산 이니셔티브'에 대해 깊은 공감과 감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사무총장은 '부산 이니셔티브'가 세계박람회의 배경이 되는 '흥미로운 개념'이라며, 엑스포를 넘어선 국제 파트너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부산시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6개월짜리 엑스포가 아니다. 유치 성공 여부를 떠나 파트너십을 해나가겠다는 것"이라며 "한국은 엑스포가 끝나도 (부산 이니셔티브)를 계속할 것이라 생각한다. 엑스포 이후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모두 발언에서 박형준 시장은 경쟁국과의 차별화 무기로 '부산 이니셔티브'를 꼽으며, 이미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다른 경쟁도시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산만의 큰 강점이 '부산 이니셔티브'다. 대한민국이 짧은 기간에 이룬 발전의 경험과 각 분야 최고의 기술을 활용해 각국의 당면한 문제를 함께 풀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이미 유치전을 통해 '부산 이니셔티브'가 세계 각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국제무대의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박 시장은 "'부산 이니셔티브'로 이미 협력이 시작됐다"며 "실사단이 이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사단은 부산 일정 중 오·만찬 자리에서도 정부관계자, 시민사회단체 등 인사들에게 '부산 이니셔티브'에 관심을 내비치며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이니셔티브'는 한국이 과거 해외원조를 받는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빠른 시간 안에 선진국 반열에 오른 경험을 토대로 디지털 불평등과 기후변화, 교육기회 부족, 글로벌 보건격차, 식량불안 등 국제적 공동 대응이 필요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개념이다.
엑스포 개최예정지인 북항은 '부산 이니셔티브'의 상징이다.
과거 대륙 침탈의 거점, 6.25전쟁 때 군수송기지라는 통한의 역사를 넘어 대한민국 수출전진기지, 세계 3대 컨테이너 항만으로 탈바꿈했고, 다시 전세계인이 모이는 '엑스포'의 무대로 재탄생한다는 점에서 실사단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부산 이니셔티브'가 실사단의 공감을 얻은 만큼, 앞으로 남은 유치전에서 국제사회가 함께 당면한 난제를 풀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실행계획 등을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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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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