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제설차 사고 회상 “핸드폰에 유언 남겨”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제설차 사고 이후 병상에 누워 있던 시절을 회상했다.
제레미 레너는 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TV 쇼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했다. 이날 레너와 ABC뉴스 앵커 다이앤 소여가 나눈 인터뷰 영상이 선공개됐다.
MC는 “어벤져스의 영웅 호크아이는 당시 모든 도움을 필요로 했다. 그는 휠체어에 앉아 ‘혼자가 아니었음에 기쁘다’고 전했다”며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레너는 “사고 당시 아무도 없었다면 저는 정말 죽었을 거다. 무조건 죽었다. 하지만 전 혼자가 아니었고 조카와 곁에 있었고 구조대가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병원에서 내 휴대폰에 가족에게 남길 마지막 말을 적기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앞서 1월 제설 작업 중 14,330파운드(약 6,499kg)의 제설차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폭설에 좌초된 한 자동차 운전자를 돕기 위해 이 제설차를 세워두었으나, 작동 오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는 이 사고로 갈비뼈 8개가 14조각으로 골절됐고, 오른쪽 무릎·발목 골절, 왼쪽 다리 경골·발목 골절, 얼굴·안와 골절, 폐 붕괴, 골절된 갈비뼈로 인한 간 손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정도가 너무 심해 연예계에서 당분간 그의 모습을 못 볼 수도 있다는 팬들의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레너는 입원 이후에도 재활 근황을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 “이 고통, 쓰라림은 과정에 불과하다”는 글과 무중력 트레드밀 장치 위를 걷는 영상을 공유해 이목을 끌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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