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도 제친 '명품왕' 아르노 LVMH 회장…자산 278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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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전 세계 부호 1위에 올랐다.
특히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지난 1년 동안 530억 달러(약 70조원) 증가해 전년도 1위를 차지했던 테슬라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까지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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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전 세계 부호 1위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2023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티파니앤코 등 명품 브랜드를 이끄는 LVMH 그룹의 아르노 회장이 지난해 매출액과 이익, 주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지난달 10일 기준 2110억 달러(약 278조원)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이어 순자산 2000억 달러를 돌파한 세 번째 인물이 됐다.
특히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지난 1년 동안 530억 달러(약 70조원) 증가해 전년도 1위를 차지했던 테슬라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까지 앞질렀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전년 대비 390억 달러 감소한 1800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로 그의 순자산은 1130억 달러에 달했다.
여성 부호 1위는 세계 부자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한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였다. 메이예는 키엘, 랑콤, 메이블린 뉴욕, 에시 등 세계적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상속녀로 805억 달러(약 106조원) 규모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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