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결의안에 반발한 北 "허위·날조로 일관된 협잡문서"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4. 6. 17:42
북한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6일 한대성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조작해낸 반공화국(북한) 인권결의를 용납하지 못할 정치적 도발과 적대 행위로 강력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사는 "이번 결의는 정보권 침해, 자의적 구금과 처벌, 납치, 사생활 감시와 같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할 수도 없는 허위와 날조로 일관된 협잡문서"라고 비난했다. 그는 "결의에 언급된 모든 사항은 악몽 같은 미국의 인권 유린 상황에 신통히도 들어맞을 내용들로 엮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그의 추종 세력들이 유엔 무대에서 벌이고 있는 인권소동은 결코 정의와 평등을 지향하는 국제사회의 민심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강변했다.
이날 한 대사의 담화는 북한이 최근 '유엔의 편향성'을 적극 지적하며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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