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銀, 신종자본증권 예정대로 조기상환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3. 4. 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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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규모 콜옵션 행사

DGB대구은행이 오는 5월 28일 첫 행사기일이 돌아오는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대구은행 측은 "최근 크레디트스위스 파산·매각 과정에서 22조원가량의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의 상각 처리로 금융권 리스크가 불거지는 데 따른 불확실성을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은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에 포함돼 콜옵션을 행사할 때 그만큼 자기자본이 줄어든다. 하지만 이번에 콜옵션 행사가 결정된 대구은행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통상 발행 5년 후에 콜옵션 행사기일이 돌아오는 다른 신종자본증권과 달리 발행 10년 후에야 첫 콜옵션 행사기일이 돌아와 자기자본 비율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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