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으로만 2실점, 1사 만루 무득점까지…염경엽 감독 "이겨내야 진짜 강팀"

신원철 기자 2023. 4. 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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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같은 경기를 줄여야 한다."

LG 염경엽 감독이 5일 키움전 1점 차 패배를 곱씹었다.

염경엽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같은 경기를 줄여야 한다"며 "하지 않아야 할 플레이들이 나왔다. 초반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예전에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런데 그걸 수습해내는 걸 보면서 기대감이 생겼다. 시범경기 때 나왔던 다양한 구종 활용도 계속됐다. 작년만큼 기복이 심하지 않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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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염경엽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어제 같은 경기를 줄여야 한다."

LG 염경엽 감독이 5일 키움전 1점 차 패배를 곱씹었다. 실책으로 준 2점도, 1사 만루 무득점도 앞으로는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LG 트윈스는 5일 고척 키움전에서 1-2로 졌다. 1회 내야실책이 2개나 나오면서 이민호가 2점을 먼저 내줬다. 7회에는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문성주의 3루수 땅볼, 김현수의 유격수 뜬공으로 소득 없이 공격이 끝났다. 염경엽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같은 경기를 줄여야 한다"며 "하지 않아야 할 플레이들이 나왔다. 초반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정말 강팀이라면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냈을 것이다. 그걸 이겨내는 팀이 되도록 준비하겠다. 그게 코칭스태프의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이 말한 소득은 이민호의 호투다. 이민호는 1회 실책으로 위기를 겪고 실점하면서도 5⅓이닝을 비자책 2실점으로 막았다.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이민호가 1회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끌고갔다. 성장했다고 느꼈다"고 얘기했다.

감정 기복이 드러나던 과거와는 분명 달랐다. 염경엽 감독은 "예전에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런데 그걸 수습해내는 걸 보면서 기대감이 생겼다. 시범경기 때 나왔던 다양한 구종 활용도 계속됐다. 작년만큼 기복이 심하지 않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임찬규에 대해서는 "롱릴리프를 믿고 맡길 수 있을 만큼의 경기력을 보였다. 우리는 3~5선발이 약점이다. 그걸 보완하려면 임찬규나 유영찬, 함덕주, 백승현 같은 선수들이 버티는 힘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적어도 7일까지는 휴식을 취한다. 염경엽 감독은 "일요일(9일 삼성전)은 가능하다. 이틀 쉬고도 나갈 수는 있는데 사흘은 쉬는 게 좋다. 김윤식이 잘 던져야 한다"고 얘기했다.

#6일 고척 키움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서건창(2루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강효종

#1군 등록 말소

강효종 정주현 등록 / 송승기 이천웅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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